오소리는 족제비과에 속하는 리로운 짐승이다. 몸의 크기는 너구리와 비슷한데 몸집이 더 통통하며 대가리는 좁고 코
끝이 뾰족하다. 눈은 잘 보지 못하나 냄새를 잘 맡는다. 산지대에 살면서 주로 밤에 활동한다. 굴을 파고 사는데 한번
판 굴을 계속 그물모양으로 파고들어가면서 산다. 굴속에는 새끼를 낳아 기르거나 위험할 때 숨는 등 여러 개의 《방》
과 뒤쪽으로 빠져나가는 《길》이 있다. 오소리굴은 복잡하지만 언제나 깨끗하며 여름에는 바람이 잘 통하여 서늘하고
겨울에는 덥다. 초겨울부터 굴 속에서 가짜겨울잠을 잔다. 10~11월에 쌍붙고 다음해 3~4월에 2~5마리의 새끼를 낳
는다.쥐를 비롯한 작은 짐승들과 뱀, 벌레 등을 잡아먹으며 산열매나 나무뿌리도 먹는다. 오소리는 고기의 맛이 좋고 털가
죽의 질도 좋다. 특히 오소리기름은 화상치료에 특효가 있다.
[네이버 지식백과] 금강산의 젖짐승류 (북한지리정보: 금강산의 자연, 2004., CNC 북한학술정보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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